2015년 8월 5일 수요일

벌레가 방안에 들어 왔을 때 잡는 방법


벌레가 방안에 들어 왔을 때 잡는 방법

여름이라 그런지 벌레가 부쩍 늘었다. 모기부터 파리, 처음 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벌레까지 방에 들어온다. 어디서 딱 딱 하는 소리가 나길래 천장을 보니 벌레가 형광등에 부딪쳐서 나는 소리였다. 거미를 제외한 벌레는 집 밖으로 퇴출 시키기로 결정하고 실행에 돌입했다.

일단 벌레잡기의 필수품 전기 파리채가 필요하다. 이게 없다면 파리채나 부채가 필요하다. 하지만 되도록 이면 전기 파리채로 잡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전기 파리채는 벌레를 잡을 때 다른 도구와는 달리 벽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전기를 이용해 잡기 때문에 벽지가 더러워 지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는다. 또한 다른 도구는 벌레를 때려 잡는 방식인데 이때 도구를 휘두르면서 바람이 생겨 벌레를 놓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와 다르게 전기 파리채는 살짝 갖다 대기만 해도 잡을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재미가 있다. 나를 괴롭히던 벌레를 스파크로 구워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묘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벌레를 발견하면 퇴로를 차단해야 한다. 방문이나 창문을 닫는다. 혹시 선풍기가 켜져 있다면 끈다. 바람으로 벌레의 이동을 놓칠 수 가 있다. 모기의 경우 흡혈이 목적이기 때문에 잠시 기다리면 사람에게 접근하기 때문에 추적이  비교적 쉽다.


파리의 경우 속도가 비교적 빠르기 때문에 한번 놓치면 잡기 어려우니 한번에 추적해서 잡는 게 좋다. 파리는 빠르게 날아 다니다가 창문에 붙는 경우가 많으므로 잠시 기다렸다가 창문에 있을 때 잡는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날 벌레의 경우 형광등과 같이 빛을 좋아 하므로 그 근처를 주시하면 위치를 파악하는데 용이하다.


간혹 무당벌레와 거미가 방안에 들어올 때가 있다. 무당벌레와 거미는 인간에게 이로운 벌레이므로 되도록 이면 죽이지 말고 살려서 밖에 방생하는 것이 좋다